![한국제품안전협회(KPSA)와 BIPV안전협의회, BIPV인력양성사업단 등 세미나 참석자들이 지난 안전세미나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제품안전협회]](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06/356467_563715_1045.jpg)
한국제품안전협회(KPSA)와 BIPV안전협의회, BIPV인력양성사업단 등 세미나 참석자들이 지난 안전세미나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제품안전협회]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제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2025 BIPV 안전세미나’가 오는 19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제품 안전과 관련 정책·제도 담당자,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제품안전협회가 주최하고 BIPV안전협의회 및 BIPV인력양성사업단(성균관대·서울과기대·공주대·한밭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서울시, 부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은 물론 모듈 제조사, 설계·시공사, 학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BIPV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3년부터 공공건축물(연면적 500㎡ 이상 또는 주택 30가구 이상)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했다. 올해부터는 민간 건축물(연면적 1000㎡ 이상 또는 주택 30가구 이상)에도 이를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BIPV 설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화재 위험과 구조 안정성 확보에 대한 현장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세미나는 총 4개 발표 세션으로 구성된다. 경남소방본부는 BIPV 화재 사례와 진압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한국제품안전협회는 ‘건축물태양광안전평가’ 실증 사례와 제도 현황을 소개한다. 이어 BIPV 관련 설계, 구조, 전기, 기자재, 시공, 유지관리 전반에 걸친 안전평가 분석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한화큐셀은 건물형 태양광용 인버터의 선택 기준과 안전 요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기술 발표와 함께 법규와 기준, 제도 시행에 따른 실제 적용방안을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2025년 1월부터 민간 최초의 BIPV 안전성 검증 시스템인 ‘건축물태양광안전평가’가 시행된 이후 현장의 대응 방안을 점검할 수 있는 첫 번째 공식 세미나라는 점에서 정부와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제품안전협회는 “BIPV는 외장재와 발전설비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기존 태양광설비보다 구조·화재·전기 등 다양한 위험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축물과 에너지설비 간의 안전 통합관리 체계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기념촬영과 간단한 정보 교류 시간을 통해 기관 간 협력도 함께 모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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