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의 변화는 매장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2023년 출범한 다이소몰은 2024년 6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1,000억 원 돌파가 예상됩니다. 올해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면서 검색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고, 판매자 중심 구조에서 본사 직매입 위주로 전환해 품질 일관성을 높였습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는 다이소몰이 2025년 1~11월 사용자 증가율 31.9%를 기록하며 유통앱 성장률 2위에 올랐습니다. 전체 1위인 ChatGPT를 제외하면 유통 부문에서는 사실상 1위입니다. 월평균 이용자도 405만 명으로 전체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서울 강남 3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오늘배송’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주문 시 4시간 내 배송되는 퀵커머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보여줍니다.
생활잡화를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다이소는 더 이상 단순한 생활용품 매장이 아닙니다. 뷰티, 패션, 홈데코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23년 250여 개에 불과했던 화장품 수는 2025년 9월 기준 1,100개로 늘어났습니다. 2024년 뷰티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44% 급증했고, 2025년에도 9월까지 90%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체험용 뷰티 제품을 진열하고 스킨케어부터 색조화장품까지 확대하면서,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류와 패션 카테고리도 양말과 속옷을 넘어 기능성 의류, 계절 패션잡화로 확장됐습니다. 홈데코와 정리수납 제품은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SNS에서 바이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이소 특유의 가성비에 디자인 개선과 사용 편의성까지 더해지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경쟁 속에서도 ‘다이소다움’을 지키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을 쏟아내며 ‘다이소화’ 전략에 나섰고, 중국산 저가 브랜드와 해외 직구 플랫폼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하지만 다이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가, 실용, 발견의 재미’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상품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납품업체와 공동 개발을 확대하며, 고객 데이터 기반 제품 기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 구조를 내재화하면서 저가 경쟁력의 본질을 유지하는 투자도 병행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는 확장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고, 정체성 관리를 통해 기존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만드는 브랜드
다이소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매장을 거닐며 예상치 못한 물건을 발견하는 즐거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것을 채우는 만족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편리하게 쇼핑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1인 가구는 근거리에서 효율적인 소비를, 가족 단위 가구는 체험과 계획을 결합한 쇼핑을 즐깁니다.
아성다이소는 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소비 문화를 바꿔왔고, 앞으로도 우리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천 원으로 시작된 다이소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