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신임 회장, “제품안전 강화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 만들겠다”
BIPV 단체표준 제정 등 신규 사업 활성화도 추진
김성찬 세홍 대표가 한국제품안전협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또 협회는 올해 건물형 태양광 발전설비 단체표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신규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제품안전협회는 19일 서울 포포인츠쉐라톤 호텔 구로에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차 이사회 및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 추천(안)을 상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전임 장경동 회장의 뒤를 이어 김성찬 세홍 대표가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세홍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건축전기 분야의 조립공법을 통해 건축현장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는 스마트 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배관·배선·접속구 일체형 시스템인 엑셀라인을 비롯해 레이스웨이·배선일체형 시스템인 엑셀웨이, 내진 조명설비 유닛인 와이어웨이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1996년 세홍 설립과 함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안전한 산업현장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온 CEO로, 지난해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김성찬 신임 제품안전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그동안 회원사들과 함께 제품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 같은 기반을 더 단단히 다지고,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회원사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품안전 관련 제도개선과 정책제안에 힘쓰겠다.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기술발전에 맞춰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제품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정보공유를 확대하는 한편 회원사 간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 제품안전은 개별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산업 전반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만큼 협회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제품안전협회에 따르면 현재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으나 건물형태양광발전설비(BIPV) 시스템에 대한 표준이 전무해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단체표준 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협회는 이에 따라 BIPV안전협의회 내 단체표준 작업반을 구성·운영해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신규 R&D 과제로 건축사, BIPV안전협의회 등과 함께 건물형 태양광발전설비의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안전 관련 공정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을 추진하는 한편 이 설비의 전기 및 건설·구조·설계를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민간자격 과정도 개발, 산업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