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사회·정기총회서 사업계획 확정
지난해 스마트환경 구축, 회원사와 소통 강화에 주력
임기 3년차 맞아 협회 비전 달성 위한 핵심전략 적극 추진
"제품안전협회는 전기용품과 공산품을 생산·수입하는 6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시장 활성화와 제품안전, 품질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테니 소비자들도 불법·불량제품 근절에 동참해서 건전한 기업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기를 바랍니다."
정연태 제품안전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취임해 올해로 임기 3년차를 맞는 동안 회원사와 소비자만을 생각하며 반듯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가 취임할 당시만 해도 협회는 2018년 제품안전관리원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설립근거 변경에 따라 불법·불량제품 단속업무에서 배제돼 순수 전기용품과 공산품 업체들의 안전성 향상과 업계 진흥 업무만 맡았다.
정 부회장은 이에 따라 협회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각종 R&D사업과 학술연구용역 사업, 공제 관련 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고, 지난해에는 단체표준 인증업무를 새로 시작해 협회 위상을 높였다.
또 회원사를 위해서도 회원관리 프로그램 고도화, 비대면 화상회의실 구축 및 제공,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종합정보 제공, 제품안전 및 품질관리 비대면 화상교육 등 스마트환경 구축을 통한 회원사 지원 강화에 주력했다.
또 품목별 제조업체 협의회 활성화, 제품안전실천모임 구성·운영,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제품안전정보 오픈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업계와의 소통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그동안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펼쳐왔습니다. 이렇게 회원사와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협회 업무 재조정 과정에서 우려했던 회원사 이탈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올해 협회 비전인 '2030 자생력을 갖춘 제품안전협회' 도약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 디지털역량 강화', '회원사 제품안전 및 품질향상 서비스 강화', '수익사업 확대 및 재정확보', '협회 내실 강화' 등을 핵심전략으로 설정하고, 협회의 회원사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회원사의 디지털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원격훈련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STEP 학습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유·무료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기술력 향상을 위한 인증 멘토링 도입이라든지, 회원사의 R&D역량 강화 등을 위한 행정업무 지원, 단체표준 활성화 등 수익사업 다변화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제품유통, 기업의 제품안전관리 역량 향상, 국민의 안전한 생활 보장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제품안전과 관련된 산·학·연과 소비자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협회 발전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기사원문보기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