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회원사

회원사 소식

홈

회원사 소식

[(유)그룹세브코리아] “주부 마음을 읽었다”…주방용품 실적 훨훨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6-10

“주부 마음을 읽었다”…그룹세브코리아, 주방용품 실적 훨훨

 

 

테팔·WMF 냄비 현지화 전략 승부수
지난해 매출 1977억·영업이익 184억
팽경인 대표, 국내 식문화 반영 효과

 

 

[테팔] 팽경인대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주방가전 수요도 덩달아 올랐다. 특히 유럽 본사와 협업해 해외 제품을 국내 식문화에 맞게 현지화시킨 그룹세브코리아의 실적은 크게 뛰어오르기도 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룹세브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1977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 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보다 12.6% 올랐다.

그룹세브코리아는 테팔, WMF 등의 주방용품 브랜드를 보유한 그룹세브의 한국 법인이다. 현재 150개국에 진출한 그룹세브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두웠던 실적 전망과 달리 유일하게 호실적을 낸 것이다.

재무상태도 안정적이다. 그룹세브코리아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65.8%로 전년(154.3%) 보다 무려 88.5%포인트 떨어졌다. 통상 기업의 적정 부채비율은 200%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재무건정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한국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 배경으로는 ‘국내 소비자 성향을 고려한 제품 출시’가 꼽힌다. 프랑스 브랜드인 테팔은 고메·트레져 인덕션 냄비 제품 이름을 뚝배기, 라면냄비, 찌개냄비 등으로 지정했다. 제품 이름은 냄비를 고를 시 용도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한국 소비자의 성향에 기인했다. 각 냄비 뚜껑에는 ‘끓어 넘침 완화 기능’을 탑재했다. 진한 국물을 위해 장시간 끓이는 한국 요리의 특성에 맞춘 것이다.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WMF는 2020년 ‘펑션4 어드밴스드’ 라인을 선보였다. 이 라인은 WMF의 글로벌 제품인 ‘펑션4’를 한국형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펑션4 제품은 뚜껑에 실리콘 재질이 부착됐다. 반면 펑션4 어드밴스드 라인은 실리콘 재질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교체했다. 설거지할 때 실리콘 재질을 불편해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했다.

그룹세브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팽경인 대표는 1963년생으로 그룹세브코리아가 설립된 1997년 입사했다. 그후 ‘테팔 프라이팬’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무선 전기주전자, 구이용 전기그릴 등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09년에는 대표로 발탁돼 13년째 그룹세브코리아를 지휘하고 있다.

한편 팽 대표는 평소 프랑스 본사의 주방가전 연구개발(R&D)센터에 직접 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념구이판과 전골냄비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테팔 전기그릴’이 대표적이다.

 

 

출처 :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415010009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