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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기신문]정연태 한국제품안전협회 상근부회장 “회원사 민원해결, 제도개선 노력에 역량 집중”('21. 2. 22.)
작성일 2021-02-22
글내용
[호수면 : 제3824호 7면

정연태 한국제품안전협회 상근부회장 “회원사 민원해결, 제도개선 노력에 역량 집중”

직원 1인 1사 방문, 회원사 애로사항·의견수렴 청취 노력
중문 단체표준 등 신사업 활성화, 언택트 화상회의로 빠른 의사결정
제품안전망 강화 위해 전문가 그룹 등 인적커뮤니티 구성에 박차
윤정일 기자    작성 : 2021년 02월 04일(목) 08:51    게시 : 2021년 02월 19일(금) 11:25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모든 회원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협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2021년도에 ‘회원사 지원강화’에 역량을 집중해야겠다고 목표를 잡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조명, 배선기구 등 전기용품과 공산품 제조·유통기업의 제품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연태 제품안전협회의 상근부회장은 이같은 이유 때문에 올해 회원사와의 접촉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 회원사만 600여 개에 달하는데, 그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그 내용들이 협회 운영뿐만 아니라 민원해결, 제도개선, 규제개혁 등의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스킨십을 강화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제품안전협회는 올해 상근부회장 등 임원진부터 직원들까지 1인당 최소 한 달에 한번 이상 회원사를 직접 방문에 애로사항, 최근 시장여건 등을 들으면서 현장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협회와 회원사 간 1대 1 접촉을 통해 생생한 의견들을 청취하고, 이를 협회 운영과 제품안전관리 업무에 반영해 나간다면 보다 많은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정 부회장은 믿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지속되고 있는 비대면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원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언택트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 비대면 회의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회원사 대상 제품안전 및 품질관리 비대면 교육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지난 1월 말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대회의실에 언택트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사회 등 중요 회의들을 진행할 수 있으며, 상법, 세법, 노동법 등 각종 무료교육도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새롭게 시작한 ‘실내 중문 단체표준’도 3월 중 등록을 완료하고, 7월부터 인증업무를 시작하는 등 신규사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게 정 부회장의 생각이다.
실내 중문 단체표준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관련 기업들이 많고, 주택시장에서 점차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기준이 미비해 눌림, 끼임, 부딪힘 등 사고가 끊이질 않는 중문의 안전성과 기능을 표준화한 것이다.
협회는 앞으로 단체표준 인증사업을 통해 회원사 애로사항 해결과 수익확대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단체표준 인증업무 개시에 맞춰 원부자재의 공동구매·판매사업을 활성화한다거나 장기적으로 조달물품 등록, 건설사 시방에 중문의 단체표준을 반영하는 방안 등도 가능할 겁니다.”
정 부회장은 제품안전관리 생태계 안전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안전망 가운데 ‘실천안전망’, ‘미래안전망’, ‘인재안전망’ 구축을 위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제품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실천안전망’은 학계, 시험기관, 정부 등 각계각층의 최고 전문가 그룹 구성을, ‘미래안전망’은 20~40대의 젊은 실무자나 2세 경영인 구성을, ‘인재안전망’은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는 이제 전기용품, 공산품 제조업계의 현안에 대해서도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재계에서 적극적으로 반대 또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항들을 체크해 전경련, 대한상의 등 다른 재계 단체들과 보조를 맞춰 나갈 것입니다.”
정 부회장은 회원사들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한 상황이 오기를 기대한다면서 협회도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찾겠다고 밝혔다.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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